사랑하는 아들 나의 짱구 건우에게 *^^*

건우야 월요일에 필요한거 적고나서 그 다음날 엄마 직장동료 장례식장 다녀오고 퇴근해서 지금 편지쓰는거야 일단 슬리퍼는 주문했는데 이것저것 주문하다보면 생각보다 오래걸릴꺼같아 결정장애때문에 ㅠ.ㅠ 이사준비도 해야하는데 건우를 위해서 하는 이사가 정작 건우없이 하니 엄마 마음이 많이 허전하네 건우 아니였으면 굳이 이사할 필요가 없는데 같이 알콩달콩 새 보금자리에서 새 출발하고 싶었는데.. 건우방은 일단 아무것도 안해놓을려고~  엄마는 어렸을때 언니랑 같은방을 써서 내방 가져보는게 소원이였거든 건우가 어렸을때 건우방이 있었지만 건우스타일로 꾸민게 아니잖아? 건우가 집에오면 같이 가서 고르던지 인터넷으로 사덩가 건우가 사고싶은걸로 사는게 맞는거 같아 건우방은 너만의 공간이니깐~ 넘 비싼건 아니되옵니다~~ 요즘 부쩍 건우 어렸을적 영상을 보는데 그땐 왤케 이쁜지 몰랐을까 엄마도 철부지 어린애였나봐 지금보면 넘 이뿌고 사랑스럽네ㅎㅎ 부쩍 커버린 건우는 남자답고 가끔 징그럽기도 하지만(귀여운게 사라졌다는것임) 듬직해서 좋기는 한뎅 ~ 거기 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하겠지만 엄마가 아는 건우라면 얼마든지 잘 지내다가 올수있을꺼라고 봐 너무 형아들이 쓰는 말투 쓰지말고(이거 넘 거슬림) 그 안에서도 분명 배우는게 있을꺼야 엄마는 1분1초도 건우를 버린적도 놓은적도 없어(이건 하늘에 맹세) 어른들의 세계에서 건우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많이 힘들었지?  어떠한 방식이라도 엄마는 널 놓은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어 그건 아빠도 인정하고 엄마 지인들도 엄마가 살아온걸 봐와서 알고 너한테 이야기 해줄수 있어 건우야 엄마가 살아온 길  그 외로운길을 너는 안걷게 해주고 싶어 엄마 부모님은 표현을 안했거든 세월이 지나면 오해는 풀리지만 그 오해가 풀리기까지 엄마는 혼자 외롭고 힘들었어 우리 건우가~  나의 하나뿐인 아들 윤건우가 그런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진 않아  시간은 되돌릴수 없잖아 지나간 시간도 잊으면 안되겠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하며 발전해나가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나도 이런 꼰대적인 말을 하긴 싫은데 엄마가살아보니깐 맞더라고^^  가족이라고 무조건이란건 없고 서로 배려하며 사랑하고 젤 중요한건 표현!!!  기분이 x같다 해도 표현!! 나 이래서 안좋아!!  이렇게 표현~! 그래야 상대방이 알아~ 

건우야..내 건우야..

나한테 엄마라는 호칭을 선사해준 건우야

 20대 중반에 엄마란 호칭이 어색했지만 이젠 박서진이란 이름 보다는 윤건우엄마라는 호칭이 좋네 늘 어디가도 건우칭찬에 똑똑하다고 부러워했으니깐..  엄마가 해준게 없는데 (날 닮아서 머리가 좋다규)

알아서 잘 커준 건우가 넘 고마울 따름이야 글로 표현할수 없지만 엄마는 무한정 건우를 사랑한다~♡ 그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고..  (a.k.a 말 잘 들어라)

건우야... 보고싶다...

엄마가 자주 못가도 이해하지?

최대한 노력은 해볼께 이해는 해주라

격하게 아낀다 내 아들 짱구 윤건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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