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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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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잘 지냈어?
우리아들 편지도 안쓰고 무슨일있는건 아니겠지?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첫눈도 오고~ 거기서 우리아들도 첫눈 봤으려나~~^^
겉옷은 따로 안보내줘도 되는건지 싶네...혹시 추운건 아닌지 걱정스럽네~
난방을 할테니 걱정 안해도 되겠지?
싸움이 있었다고 들었어...연호가 많이 억울했었을거 같던데 선생님 말로는~~
화가 많이 났겠지만 화가나도 칼이나 가위등을 들어서 절대 안되지~ 주먹으로 싸우는거랑 흉기나 무기를 드는건 정말 다른거 알잖아...니화를 주체하지 못해 그걸 사용이라도 하게되면 정말 뒷일을 상상해봐...
아들이 억울한건 선생님께 들어서 엄마도 화가 났었는데 가해한애는 중징계를 받게 되었다고 들었어~
연호니가 잘못한건 없다고해도 무기를 들었다는건 정말 엄마도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어...
정말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일이라 선생님께 듣고 너무 놀라서 잠이 안오더라고~
아들~~!!!
절대로 다시는 무기나 흉기를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가 나는건 나는거고 넌 너를 절제 할수 있다고 엄마는 믿어~
앞으로도 살다보면 화날일들이 많을텐데 너를 다스릴줄 알아야 어른이 되는거라 생각해 ...
넌 너혼자가 아니라 엄마도 있는데 그런 무책임한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어~
가족은 서로 지켜줘야 하는거잖아 왠만하면 참고 싸움이 일어나지 말아야 겠지만 일어났다고 해도 절제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순간에 기분때문에 미래를 망가뜨려서는 안되니까 그치?
그곳에서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하겠지만 나쁜건 배우지 말고 내 자신을 위해서 어떤게 맞는행동인지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해~
엄마도 사실 사람들 누구나 그게 참 어려운거란걸 알지만 어른이 되어가는과정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거 같아~ 절제하고 인내하고 배려하고 엄마는 항상 우리아들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약속도 잘 지키고 착하니까 앞으로 잘해나갈수 있을꺼라 믿어 엄마때문에든 누구때문이든 아들이 화나는 순간들이 참많았었지만 그래도 참아주고 인내해주고 배려해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겉으로 너한테 직접 말을 못해줬지만 정말 엄마가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한테도 지금 사춘기라 사고는 쳤지만 심성도 바르고 착하고 약속도 잘지키고 배려할줄 아는 아들이라고 자랑해~~
앞으로도 그렇게 마음 다스리면서 살아줄꺼라 믿어~
화가나는 순간에 너를 다스리면 니가 이긴거야 널 못살게 굴거나 너에게 폭력을 가한애는 분명 그에 맞는 벌을 받게 될테니까 지는거고~~ 그치?
우리아들 남들이 싫다는건 안하는게 맞기도 하니까 너무 나의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상대방이 싫다는건 대도록 자제 해야해~ 거긴 혼자 지내는 공간이 아니니까 공동체 생활을 서로를 배려할수 밖에 없는거자나 그게 맞는거고 그치? 이제 정말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잘지내다가 별탈 없이 만나자^^♥
밥 잘 챙겨먹고 감기조심하고 동생이랑 장난너무 심하게 치지말고 잘해줘 그럼 동생들이고 형들이고 다 좋아할꺼야 지금도 물론 잘 하겠지만 약한사람은 도와주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동생이 너보다 약한건 너도 잘 알테니까 화이팅 우리 귀염둥이 아들~
이번주 토요일에 보자~^^
사랑해 우리아들....엄마가 그애 너때린애를 따로 만나려고했는데 너말고도 좀 사고를 친게 있어서 중징계를 받게 된다고 하여서 참았어 그애도 분명 후회를 할꺼야 본인의 행동을 ~~남을 그렇게 힘있다고 함부로 때리는 결과가 어떤건지~~ 그러니 연호도 이제 엄마가 말한 화가나면 딱 1분 생각해보고 행동하기다 알았지?
엄마는 우리아들 믿어요~
ps . 편지좀 쓰거라 아들아~~ㅎㅎ
2019년 12월 4일 사랑하는아들에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