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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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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지를쓰네~잘 지내고있지?내일모레는 설날이야.대원이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아~떡국은 먹었지?이제 한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생각정리는 잘 해내고있니?편지내용 보니 이사가자는 말 청주에 누가있는거야?이사라는게 쉬운결정이 아니야.아빠 엄마 하는일도 있고 집을 팔고 다시 이사가는게 말 처럼 쉽지않아.그리고 생활환경이 변하고 지금까지 만났던 아이들과 안 만난다고 너가 사고 안치는게 아니란다.어딜가든 문제아 애들은 항상 있는거고 너가 거기에 휘말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더중요한거지.청주가서 또 비행애들 만나면 그아이들 탓하고 또 이사갈거야?이 이야기는 나중에 나와서 천천히 얘기하는게 좋을거같아.지금은 대원이가 나와서 학교생활,행동,패턴들을 바꾸고 계획을 잘 세워서 나쁜길로 안빠지게 마음을 먹었음 좋겠어.앞으로는 대원이 말에 더 귀기울여 듣고 대화도 않이 하고 고민거리들도 같이 소통할수 있도록 엄마도 더 노력할게.건강하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아빠가 2월1일에 면회간다고 편지 썼다는데 받았어?엄마 그날은 못 갈거같아.외할머니가 가게를 못봐주신다고 해서 그날 아빠만 가기로 했는데 괜찮지?엄마 안간다고 섭섭해 하지말고~아빠갈때 먹고싶은거 얘기해주고 엄마는12일 부모교육때 만나자.남은시간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길바래.면회 가는날 할머니 생신이니 생신 축하드린다고 편지같은거 써도 좋고^^아빠한테 햄버거 사 가라고 얘기해놓을게 잘지내고 있어~편지 또 썼다니 오면 답장할게~사랑해 대원♡2025년 1월27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