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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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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속처럼 빛이나는 희우에게♥
희우야 ~ 주말은 잘 보내고 잇을려나? 오늘은 토요일이야~ 어제 전화로 2월8일에 면회신청을햇어~ 그날 희우는 뭐가 먹고 싶을까? 대전에는 갈비찜 유명한곳이 없더라구 면회시간이 11시라서 배달이 되는곳이 많이 없기도해 ~ 집에서 간단히 도시락을 싸갈까? 희우 먹고 싶은거 잇음 얘기해~ 엄마가 최대한 여기서 준비해서 가도록 할께ㅎㅎ 그날은 이모도 누나도 따라간데 들어가서 희우는 볼수 없지만 그래도 근처에라도 간다고 따라간다고 하네 ㅎㅎ 오늘은 날씨가 꾸리꾸리한것이 별로 좋지가 않아 .. 어제 밤에 비가 살짝 내려서 그런지 날도 쌀쌀헤~ 참 할아버지 집에 설기가 이번에 새끼를 낳앗어 ! 원래를 다섯마리가 잇엇는데 너무 추운날에 낳아서 두마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하늘에 별이되엇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지금 있는 아기강아지는 세마리인데 명절때 보니까 눈도 못떳드라구ㅎㅎ 우리가 가기 삼일전에 태어낫데ㅎㅎ 어찌나 귀엽던지 누나는 그거 한마리 집에 데리고 오겟다고 하더라 ㅎㅎ 자기가 분유먹여서 키울거라구 ㅎㅎ ,,어림없는 일이지만 ㅎㅎ 너무 기엽더라 진짜 설기 닮아서 세마리가 다 하얗고 누나 손가락을 젓인줄 알고 쪽쪽 빨더라구 ㅎㅎ 그래서 엄마가 닭한마리 삶아서 누나랑 같이 강아지들 다 나눠서 먹이고 왓어ㅎㅎ 설이가 먹지 않는 츄르도 야옹이한테 잔뜩 주고ㅎㅎ
이번 설에는 동물들이 아주 포식을 햇지 ㅎ 3월엔 할머니 제사랑 할아버지 생신이 잇어서 그떄 또 서산을 갈거라 그떄쯤 되면 걸어다니고 다 할거 같아 ㅎㅎ 생각만해도 너무 귀여울거 같지? ㅎㅎ 희우도 함께 봣으면 너무 좋앗을텐데 아쉽긴하더라구 ㅎㅎ 누나도 또 먼저 이모랑 같이 서산도 갓는데 희우가 없어서 인지 재미도 없어서 하루쟁일 잠만자고 그랫더라구~ 희우도 누나도 매일같이 있을떄는 서로 싸우기 바빳는데 이렇게 떨어져 보니 서로의 소중함도 알게되는 시간인거 같아!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 누나한테도 잘해야해? 누나가 희우때문에 많이 울기도 하고 그랫어 그리고 희우 새뱃돈 누나가 사만원 받아왓다? ㅎㅎㅎ 원래는 이만원인데 누나가 할아버지 한테 16인데 어떻게 이만원이냐고 하니까 만원 더 줫는데 누나가 할아버지한테 만원더달라고 해서 사만원 받아냇어 ㅎㅎㅎㅎ 그리고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새배해서 오만원 받앗는데 누나가 그거보고 바로 엄마한테 새배해서 광속으로 엄마의 새뱃돈을 누나에게 뺏겼지 모람 ^^^^^ 희우는 설동안 거기서 뭐하고 지냇을까? 이제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면 희우 볼생각에 엄마는 벌써 부터 설레인당 ㅎㅎ
그떄까지 잘자고 잘먹고 잘생활하고 있어! 다음주 토요일에 만나자 우린 ~ 항상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사랑하는것도 알지?? 오늘 하루도 고생햇구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