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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아~벌써 2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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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월4일 오전.엄마가 ) 설 연휴는 잘 보냈니? 떡국도 먹었고? 연휴라서 한동안 통화도 못했네.ㅠ.ㅠ.오늘이 올해들어 가장 춥다고 하네..기온은 영하 10도인데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18도래..두꺼운 외투가 없는데 춥지는 않니? 대전은 덜 춥다고 하고 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다.출원 날짜는 정해졌니?2월15일(토)에 나올수 있으면 좋겠다.그러면 차 가지고 아빠랑 같이 내려갈게.2월에 나와서 2월 면회는 예약 안했는데..괜찮지? 집에 돌아왔을때의 감사함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잘 생활해서 다시는 집을 떠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정말 간절하게 기도한다.같이 성당에도 다니고 여행도 가고 ..평범한 일상을 우리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야.효광원에서처럼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도 하고 성당도 다니고 하면 너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너도 그렇게 해줄거지?집에 와서 2주정도 후면 개학이네.그러면 고3인거고.얼마남지 않은 고교 생활이니 잘 마무리 하자꾸나.면회때 얘기했지만 할머니,할아버지,외할머니도 너 많이 보고 싶어 하셔. 집에 돌아와서 인사드리러 가면 아마 우실걸? 너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분들이잖니.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기억하게 해드리자.2월18일은 아빠생일이고 23일에는 혜와에 가서 선호 누나 졸업식 사진도 같이 찍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자.내일은 통화 하는 날이니 전화로 많은 얘기 하자.출원일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동안 잘못했던 일에 대한 댓가를 치뤘으니 이제 네 앞에는 이제 좋은 일만 있을거야.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가지고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