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한에게

엄마야. 잘지냈어? 오늘은 2월 4일 화요일이야. 토요일 날 네 전화 받고 기뻤다~~ 주말에 인터넷으로 덧신이랑 잠옷 주문해서 오늘 받았어. 택배가 일찍 왔으면 오늘 보냈을 텐데 저녁 때 와서 내일 얼굴 로션이랑 같이 보낼께. 얼굴에 여드름은 좀 나아졌나? 잠옷은 세탁해서 자수 박아서 보내니까 바로 입어도 돼. 얇아 보여도 양면 기모라 따뜻할꺼야. 양말은 5컬레 보내라고 했는데 10컬레 다 보낼께. 양말은 자수 처리 안하고 보내니까 선생님께 이야기 해서 네임펜으로 이름 적어서 신도록 해. 네가 보낸 편지가 어제 하나 왔고, 오늘도 하나 왔더라. 친구들 꺼는 석렬이 한테 가져가라고 했어. 그런데 윤한이랑 엄마, 아빠, 석렬이 편지 들어있는 편지 봉투가 우편함 밑에 들어가 있어서 그것도 오늘 발견했어ㅠ 거기에 나이키 회색 바지 보내 달라고 되어있던데 그것도 내일 사서 같이 보낼 수 있으면 보낼께. 저번에 나왔을 때 입고 간 회색 바지 말하는 거면 그거는 집에 택배가 안왔어. 선생님 한테 물어봐야겠다. 어찌된 일인지. 어제 오늘 날씨가 너무 춥다. 잘 때 추우면 반팔 입지 말고 긴옷 입고 자도록 해. 택배가 내일 보내도 모레 도착할 텐데... 도착하는 날에 바로 받는 건가? 그리고 거기에서 친구들도 잘 사귀고 별탈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면회 하는 날에 고구마 피자랑 티라미수 케이크 사갈께~ 커피랑~~ 다른 것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야기 해. 아침에 하는 곳이 많진 않은데 최대한 사갈게. 지금 이 시간이 너한테 헛된 시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추천해준 태연 노래 들어 보께~~ 태연 노래 중에 "꿈"이랑 "만약에"도 좋은데 기회 되면 들어봐~ 잘 지내고 또 편지 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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