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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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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고싶네
세벽에 잠도 못이루고 이렇게 편지 한자 적어본다.너가 가르쳐준 편지 엡은 어떻게 쓰는건지 모르겠다.
아빠도 늙은거 같어......면회때 얼굴보고 나서 인지 내려 가는길에 무척 더 보고 싶더라 지금도 그날 진이가 아빠에게 죄송하다고 말한거 생각 하면 눈물이 나고 대견 스럽고 그러네 진이도 알고 있는 시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생각 나네 아빠도 고등학교때 김소월 시를 무척 좋아 했었단다.아빠도 후회할짓을 많이 했었거든 그래도 빨리 정신차리고 바른 삶을 살았지 그치만 짧은 시간이어서 지금은 후회하지 안는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서운거라고 나쁜 행동도 어릴때 해보고 정신차려 커서 안하면 되니깐 진이 너도 많은 경험을 했으리라고 믿는다.너 몸 좋아 졌더라 아빠도 어제 헬스 갔다가 열심히 하고 오늘 알배겨서 오늘은 헬스 패스 했다.혼자서 운동 할려니 심심하네 진이가 같이 가서 운동하면 그나마 조금더 자주 갈껀인디 하체 운동 열심히 하고 오늘 진이 학교에서 케비넷에 있는 물건 가지고 왔고 3학년 교과서도 받아 왔다. 집으로 복귀하면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해야지? 아참 안경도 수리 했는데 상태가 조금 거시기 하네 효광원 있으면서 심심하고 외롭겠지만 전에 연락하던 친구 들과는 당분과 연락 끊으면서 지냈으면 한다. 그래야지 너가 마음을 잡고 생활할수 있을 겄이다. 이말은 꼭 지켜야 한다 아들아...............? 보고 싶은 아들 아빠랑 뽀뽀 한번 하고 자라 잘자고 잠꼬대 하지 말고 이빨 갈지말고 잘자 아빠 꿈꿔??? 다음에 또 편지 쓸께 아참 1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해야 칵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