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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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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준영아
편지잘받았어 엄마가정성껏 모아놓고있어
엄마는요즘 맬병원검사에. 정신이없어
치료가 조금더 빨리된대서. 아주대병원 으로 옮겼어
25일입원해서 검사또 받고 항암치료할꺼야
난소랑 대장암인데. 크기가커서. 바로는 수술못하고. 항암3차정도해보고. 수술할것같애
아마 준영이 나올때쯤이나. 나온후에
그쯤될것같애!
엄마씩씩하게. 치료잘받을께
걱정말고 학교잘다니고
다인이랑. 싸우지말고. 있어야해!
3월에 면회갈수있을것같애
팡삼촌이랑은. 진지하게만나고있어
내가. 이렇게. 아픈데도 변함없이. 옆에있어즈고
병원도. 꼭. 같이가주고. 엄청많은걸 도와주고있어. 그러니 걱정하지말고
잠잘자고 밥잘먹고있어
사랑해. 준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