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희우(김희우)
-
희우야 ~ 오늘은 일요일이야 ^^ 엄마는 오늘도 출근을 햇지.. 아침에 출근하는데 아빠가 어디가냐고 하더라 ㅋㅋㅋ 일요일에도 일을 하는 사람이잇냐며 놀리던데?ㅎㅎ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야
밖에 바람이 좀 불어서 그렇지 날은 괜찮은거 같아 ! 바람도 그렇게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 나쁘진 않네 ㅎ
오늘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잇니? 맛잇게 점심도 먹엇을려나? 희우 참 책 읽고 싶다고 햇지? 어떤 책을 보내줄까? 내일 엄마쉬니까 서점을 한번 가서 희우가 읽을만한 책을 보내주도록 할게~ 이것도 담임 선생님이랑 상의를 해야겟지? 들어갈수 잇는지? 립밥은 잘 받아서 바르고 잇나?? 그거 참 깜박하고 이름표를 안붙엿는데 선생님이 반입을 해주셧을지 모르겟네... 이제 봄이 서서히 오고 잇는거 같아 날씨도 그렇구 밥먹으면 늘어지는것이 하루빨리 봄이 왓으면 좋겟어.. 봄이 지나가고 초여름이 시작될때 희우가 집에 돌아 올수 잇으니 말이야ㅎㅎ .. 누나는 내일 영준이랑 새로생긴 고양이 카페를 간데 ~ 요즘 권태기인것도 같다고 해서 엄마가 새로운 데이트를 해보라고 장소도 찾아주고 카드도 준다 ^^ 이렇게 엄마가 누나의 안전한 연애를 위해 노력하는데 이게 맞는거니?ㅎㅎㅎㅎㅎㅎㅎ 희우가 봐도 영준이 착하고 괜찮지 않아? 주아만 바라보고 그러는데 질투와 집착이 좀 심한거 같긴한데 .. 그것또한 많이 좋아하니까 그럴수 잇는 거지 안그래? 좋아하지도 않으면 집착과 질투가 왜 잇겟어 ~ 아빠는 집착이란게 전혀 없는 사람이라... 저번에 엄마 생일 새벽5시에 집들어갓는데 전화 딱 한번오더라?ㅋㅋㅋ 냉큼 집에 들어가긴 햇지만 어떻게 전화를 한번밖에 안할수가 잇지? 아주 신기한 사람이야 근데 그 전화 한통 안받고 더 놀앗음 아마 아빠 화가 좀 낫을거 같긴해.. 날이 좋아지고 봄이 오고 벚꽃이 피면 희우 생각이 더 많이 날거 같아 ~ 이렇게 이쁜 벚꽃을 함께 보지 못하면 섭섭할거 같거든 ~
오늘 하루도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은 하루네ㅎㅎ 우리 희우 씩씩하게 잘 잇다가 엄마한테 와유
잘자고 좋은꿈꾸고 많이 사랑해 우리 아들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