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에게

사랑하는아들

매일 준영사진보면서. 울아기가

언제이렇게 컷나!싶은생각을해

엄마는. 요즘. 참잘먹고잘지내고있어

항암하기전에 무조건잘먹어야된대서

하루두끼씩먹고있어

오늘은팡삼촌이랑  동해여행왔어

엄마 더 아프면. 여행다니기힘드니까

겨울바다라 춥긴 엄청춥내

팡삼촌은. 나한테 참잘해주고 고마운사람이야

준영이도 좋은사람이란걸. 만나보면알겠지만

서로잘지냈음 좋겠다.

엄마입원전에. 한번. 밥먹자는 친구가많아서

약속이 매일잡혀있어

다들. 걱정해주고 맘써주니. 다. 잘될것같애

보고싶은아들.  엄마가항상.  옆에서. 지켜준다생각하고 맘놓고있어

이만줄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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