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결에게

사랑하는 아들 면회 때 너의 얼굴을 보니 아빠가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얼굴에 살도 많이 붙고 키도 좀 더 큰것 같고 아무튼 효관원 생활에 적응을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기도 하다.

면회 때 잠깐 이였지만 담임 선생님께서 아들이 효광원 생활을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아빠는 정말 기분이 좋았단다, 앞으로도 남은 효광원 생활 잘 마무리해서 아들이 목표로 삼은 단계까지 꼭 이루길 바라며, 면회 때 아빠한테 부탁한 물품들 오늘 우체국 소포로 보냈단다. 

너가 적어준 물품은 모두 챙겨서 보내긴 했는데 생활하다 보면 부족한게 또 생길거야 그 때마다 미리미리 메모해 두었다가 아빠한테 전달해 주면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보내 줄께 알았지!!!

다음 달에 면회 갈 때까지 지금처럼 생활 잘 하고 있어 사랑한다 아들~~~

그리고 아빠가 여드름 연고 두개 사서 보내니까 연고 안에 사용 설명서 잘 읽어보고 바르도록 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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