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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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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야 ~ 오늘도 아침엔 눈비가 오더니 바람이 여전히 많이 불고 잇구나ㅎ 오늘은 양청중도 개학을햇어
아까 낮에 학생부장선생님께서 전화가 왓는데 담임샘이랑 확생부장선생님이 희우 보러가고 싶다고 해서 효광원측에 문의를 해봐야한다고 햇는데 안된다고 하셧데ㅎㅎ 공문뛰워서 절치를 밟아서 가겟다고 햇다는데 절데 안된다고 하셧데 ㅋㅋㅋㅋ 희우 보고싶다고 하더라구 너무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셧다네 ㅎㅎ 시험봐야하는것도 잇어서 시험지를 보안상땜에 선생님이 가셔야하는데 그때 볼수 잇으면 보러가시겟데ㅎ 근데 그것도 효광원에서 허락을 해줄진 모르겟지만... 오늘 희우 전화하는날인데 어제가 쉬는날이라 오늘 전화를 못햇다고 하더라구~ 아까 담임쌤이랑 희우 물품들어가는거 떄문에 통화햇엇는데 이따 저녁떄 선생님이 희우 보러간다고 그떄 따로 전화해주시겟뎅ㅎㅎ 선생님도 안그래도 희우 먹고 싶은거 잇다고 그랫다고 하던데 뭐가 먹고 싶을까?
엄마 깁밥해갈라고 햇는데 먹고싶은게 뭔지 궁금하구만?! 오늘 누나도 입학식이였는데 잘하고 왓어 ㅎㅎ
반에 20명밖에 없데 1학년이 10반까지 잇다고 하더라구 인원이 마니 적은거 같아.. 6일날에 증조할머니 제사라 오늘 체험학습도 받아왓어 누나가 할아버지집에 따라가고 싶은 이유는 딱 단 하나야 .. 설기새끼들 보고싶어서.. 그거 한마리 안데리고 오면 그나마 다행인데 데려가겟다고 떼쓸까바 벌써 무섭다...::
이모는 어제 쉬는날이라 집에와서 자고 오늘 누나 학교가는거 배웅도 해줫어ㅎㅎ 입학식이라고 배웅해주고 싶어서 왓엇거든 ~ 아주 유별나지? 그거 알지 ? 이모가 누나랑 희우 엄청 끔찍이도 생각하는거? 너희 둘다 싣생아떄부터 귀저기 갈고 업고 안고 우유먹이면서 이모도 같이 키웟어 ㅎㅎ 그러니까 이모한테도 잘하고 그리고 편지좀 이모랑 누나한테도 꼭 써~ 알겟지? 오늘도 날이 너무 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
우린 토요일에 만나자 ㅎㅎ 매일매일 보고싶고 사랑해 내 강아지ㅎ 오늘도 수고햇고 잘자고 좋은 꿈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