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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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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 오늘 엄마가 늦게가서 미안해ㅠㅠ 차가 너무 막히고 그래도 희우 혼자서 앉아 잇을 생각하니까
엄마가 너무 급해서 신호위반에 역주행하고 진짜 엄청 빨리 갈라고 놀혁햇어 ㅎㅎ 누나 오늘 죽는건가 생각햇데ㅎㅎㅎㅎ 한달만에 보니까 머리도 많이 자랏더라구? ㅎㅎ 살도 포동포동 많이 찌고 말이야 ~
이제 다이어트해서 집에 오는 준비를 해야지?ㅎㅎ 3개월 남은건가 이제? 시간이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건데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시간은 흘러 갈거야 ㅎㅎ 그래도 이제 수업도 하고 하면 시간이 더 빠르게 갈테니 벌점받지 말고 잘해서 집에 9일 빨리 오자!! 아까 대전가는데 비가 조금씩 와서 걱정햇는데 다행히 해가 떠주는 구나 근데 지금 여긴 바람이 좀 불고 잇어.... 아 누나남자친구 친구가 태형이 친구라던데? 희우 태형이라고 하면 알거라고 하더라구 ㅎㅎ 양아치 아니고 착한친구래 ㅎㅎ 누나남자친구는 희우를 알고 잇다고 하더라구? 얼마나 유명인사면 널 모르는 사람이 없는거니???ㅎㅎ 이제 나오면 사고치지 말고 학교 잘다니고 헤야하는거야 두번다신 안가도록 알겟지?? 오늘 희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ㅠㅠ.. 햄버거 픽업하느라 그랫어..ㅋㅋ면회시간이 11시라서 음식을 픽업하기가 애매하더라구 ... 그리고 효광원 근처에는 맥날이 없어.. 효광원에 다 30분은 가야 맥날이 잇더라... 다음달에는 집에서 음식을 할테니까 먹고 싶은거 미리 생각해둬 ~ 알겟지?
주말 잘 보내구 오늘 하루도 고생햇어 ㅎㅎ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해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