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전현준)

무소식이 희소식인거겠지? 별 일 없이 열심히 잘 생활하고 있으리라 생각할게~

어제 오늘 날이 춥지 않고 따뜻해지는 거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구나~

그래서 요즘 저녁에 일마치고 다시 운동하러 나가고 있어~

공원에 가족끼리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나도 아들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함께 걸어보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참 좋겠다 싶다~^^;

저녁에 가끔 나가서 걷다 보면 붕~하고 오토바이 가 내 옆을 휙하고 지나갈 때가 많아. 그럴 때면 옛 일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순간 너라고 착각을 할 때도 있어. 너는 지금 다른 곳에 있는대도 말이야. 엄마는 다시는 네가 오토바이는 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때 그 정도로 사고가 나서 정말 다행이지 네가 많이 다쳤다면 엄마 너무 힘들었을거야. 너한테 그랬겠지만 엄마한테도 그 때의 일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 엄마 마음 조금이라도 생각해줬음 좋겠다. 운동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밥도 잘 챙겨 먹어. 다음 주나 다다음 주 토요일에 면회 예약해보려고. 먹고 싶은 거나 필요한 것 있으면 알려줘. 연락 기다릴게.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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