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월10일 마지막 편지.

아들!

오늘 엄마가 면회갔다와서 마지막으로 편지를 전해  주고싶어서 말이야.^^

그동안... 진짜진짜 수고많았고 고생했구나.  6개월의 시간이 언제나 갈까   매일밤 울며보낸  시간들이 ...어느새 엄마편지도 마지막 편지라 생각하니   다가오는 만남의  시간들이  반갑고   무엇보다   잘 보내준 아들에게   마구마구 칭찬해 주고 싶구나.  잘했어 진짜 엄마아들!   갈때마다   민준이가 안스럽고 엄마눈에는 마냥 애기 같기만 해서 너를 놔두  돌아오는 마음이 늘  짠하고 무거웠어.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단다. 그간 선생님께도 너무나 감사하지 말이야..^^  좋은 선생님같아 보였고   갈때마다 제대로 인사를 못드렸네.  너의 인생에   정말 큰 경험이고   잊을수없는 시간들 이었을꺼야. 부디  잊지말고  그 순간들을 발판삼아 더욱더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 할수 있는 디딤돌 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아들이 돌아올날이 되니 엄마가  몹시 설레어서   어쩔줄을 모르겠구나.^^

밝아보이는 얼굴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어.   누나랑 좀 타투어서 많이 우울 했는데  아들보니   다~ 풀리더라^^

민준아 그리고 기쁜소식 하나 있어.

수원가정 법원에서 통지가 왔더라..

너에대한 심리불개시 결정 이  왔어.

더이상 재판 받으러가지 않아도 된다는거야.

일끝나고 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통지서를 보니  눈물이  나더라.

우리 민준이가 이제 죄값을 다 치루었구나...하는 마음에   안도의 숨을 쉬고   너어게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했어.

이제 온전한 바른 사람으로 세상의 첫발을 내딛고 반듯한 교복을입고 학교가는 모습을 생각하니  눈물이 마구마구 쏟아지는거야. ㅠㅠ  아들? 이런 눈물은 엄마가 흘려두 되겠지? 너무 기쁘구나.

누나가 어떻든 고3이니까  더옝예민하고 까칠해도  사고치거나 공부를 못하는건 아니니  엄마는 민준이 너 하나만 잘 보살피면 될것같아.   누난..알아서 잘 할꺼야.

엄마가 좋은학원도 못보내주는데  스스로 공부도하고  하니 좀 까칠하게 굴더라도

너두 그냥 그러려니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겠다. 민준이는  주변에 친구도 많고 늘 에너지가 있으니 그좋은 기운으로 중학교 잘 마치고  민준이에게 적합한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노력하자.  엄마가 도와줄께.

공부는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책은 많이 읽어라.  

앞으로 너의 미래에 큰 발판이 되길 바라는 이 큰 이번 경험은 너의 인생에도 큰 반환점!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래. 이로서 더 성장 했고 더 성숙해진 아들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또한번의 고비가 있지? 군대라는곳...  더 강인한 남자로 거듭나는 순간까지 잘 마치면 비로서  아들은  멋진 성인으로   성장해 있을꺼야.

민준아!    자랑스럽지 않아도

진정  부끄럽지않은 아들은 되지말자. 

알겠지? 우리 세가족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구나.

사랑한다 엄마아들!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

드리거라.

19일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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