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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사랑하는 재빈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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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빈아 안녕?목요일인데 왜 전화가 안올까?친구들한테 한다고 못하는건가?무슨일이 있는건 아니겠지?금방 우편함을 보니 재빈이 편지가 와 있네.이놈의 눈물은 왜 이렇게 많이 나는건지?재빈이 엄마 우는거 싫어하는데 재빈아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지나간일은 잊고 앞으로 너가 같은 잘못 안하고 바르게 살면 되는거야~ 놀고 싶은건 당한거지~나이에 맞게 놀면 되는거야~아쉽게 재엽이 전교부회장은 당선이 못됐어.그리고 편지보고 울더라 형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데 근데 재엽이도 사춘기가 오는듯 해 그리고 니꺼 자전거 재엽이 고쳐서 타게 해도 될까?재엽이가 물어봐 달래서 물어보는거야.재빈이 이젠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어.이럴때 더 감기 조심해야 해 밥 잘먹고 보고싶다 재빈아 사랑한다 아들아.또 편지 보낼께.근데 진짜 전화 안하네.나쁜일은 없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