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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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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야 오늘은 토요일이야~ 햇빛이 쩅쨍한게 좀만 걸으면 금방 더워지네 ㅎㅎ 바람도 좀 불어서 시원하기도해 ㅎㅎ 희우는 주말을 잘 보내고 잇을려나? 알고잇지? 내일은 서산가는날이야 ㅎㅎ 날씨가 조으니 희우 생각이 또 나네 ~ 이렇게 날좋은데 지금쯤 희우는 친구들만나서 놀고 잇을텐데 말이야~ 조기퇴소받아서 6월말에는 꼭 희우 오자~ 알겟지? 엄마도 희우가 하루하루 너무 보고싶어~ 날이 좋으면 좋은데로 비가오면 비가오는데로 항상 희우가 보고싶구나~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엇을려나? 맛잇는거는 많이 먹고잇어?ㅎㅎ 다음달 면회떄 먹고싶은거 미리미리 생각해두고 엄마한테 이야기해줘~ 집에서 만들어 갈수잇는걸로 말해줘야 엄마가 늦지 않게 면회시간 맞춰서 갈수잇어 뭔가를 사가려고 하니까 영업하는 시간이 대부분 11시부터라서 사가면 많이 늦더라구 ... 그렇게 되면 희우 만나는 시간도 너무 줄어드니까 엄마가 최대한 집에서 만들어서 가도록할께~ 이번에 8일날이 희우 만나는날인데 그날이 평일이라 이모랑 누나는 못갈거 같은데 8일지나고 그 주 토요일에 갈까? 아님 엄마만 8일에 예정데로 갈까? 이건 희우가 생각해보고 말해줘~ 다음주말에는 희우 면회 날짜 잡아야하니까 ㅎㅎ 엊그제 부산고모할머니도 오셧다고 하더라구 지금 할아버지랑 부산고모할머니랑 막내고모할머니 고모부할아버지 작은삼촌까지 해서 태안으로 여행다니고 잇으시데 ㅎㅎㅎ 할아버지 생신이라 다들 오셔서 같이 여행다시는 건가봐 ㅎㅎ 우리 아들도 얼른 돌아와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래 ㅎㅎ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햇고 항상 잘자고 좋은꿈만꾸엇으면해 ㅎㅎ 엄마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것도 알고잇지?
사랑해 우리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