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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3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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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아 아까 전화 진짜 생각하지도 않다가 받으니깐 너무 좋더라
엄마가 상진이 걱정 진짜 많이 했거든
예상하지 못했던 효광원이라 진짜 마음 많이 아프고 암튼 진짜 엄마도 힘들었는데
그래서 처음 전화왔을때 엄마가 더 씩씩하게 받아야지 해놓고 울먹거려서 끊고나서 후회했어
상진이도 저렇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내가 더 강하게 잘 해야겠구나...
그런데 이제 웃으면서 통화도 할수있고 너무 좋고 대견해 아들~ 정말 고마워
일단...상진이가 요청한거 엄마가 정리해볼게
--맨투맨(커버낫,나이키회색, 나이키검정)
--이너티셔츠 흰, 검 각 1벌씩
--거실슬리퍼(흰색)
--에어퍼스 운동화
--검정, 흰색 티셔츠
--바지 엄마꺼포함 2벌
--나이키 바람막이 2벌
--양말 나이키, 긴양말포함 6~7켤레
--칫솔2개
--치약2개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로션, 립밤
--수건
--바구니
일단 첫면회땐 이렇게 챙겨가고 다음 면회때 반바지 더 챙겨가면 될거같아
풋살화는 사진으로 첨부해볼게 될지 모르겠지만 250mm주문하면된다했고....
상진아~~지금 처럼 잘 생활해서 퇴소도 일주일 땡겨보고 형들, 친구들 선생님 말씀 잘듣고
화나면 항시 숨고르고...1분만더 생각해보고 욱하지말고 잘지내~
거기서 화내거나 싸우면 정말 안된데.. 상진이 지금 하는거처럼 잘할거라 믿어
우리 상진이 예전부터 어디가도 정말 생활은 잘했잖아...우주캠프도 그렇고 축구클럽에서도....
곧 면회가고 그러다보면 금방 5월이고 축구하고 금방금방 시간갈거야
상진이가 재미있게 지내야 시간도 금방가고.....
기죽지 말고 재밌게 지내....
풋살화 괜찮은지 보고 다음 전화할때 알려줘
어디 아프거나하면 꼭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낼 모레 또 통화하자
이편지 보고 통화할수있음 좋겠다~~~
저녁 맛있게 먹고 주말 잘보내~
사랑해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