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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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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목소리가 밝으니 엄마가 기분이 너무좋다.그래.지낼만하긴 한가보다.우리아들이 잘적응하고 재미도 찾았다니 너무기특하고 대견하네.엄마가 너거기서 생활할수 있을까 걱정많았어ㅜㅜ그래도 엄마걱정과는 달리 활기차보여서 너무 좋다~~밥도 잘먹고 잘어울리는거 맞지?편지를 매일 매일 쓰고싶은데 좀극성인것 같아서자제하는편이야.서운해하지마..엄마도 매일매일 쓰고싶은거 참는중이야.ㅜㅜ누나는 준영이랑 헤에졌어.완전히...그런데 힘들다고 준영이 매일 엄마한테 문자오고 전화와.엄마가 잊으라고 달래는중인데..잘안되나봐.에휴...너두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너무 마음다주지마.알았지?그리고 필요한물건은 대충 숫자맞춰서 보냈는데 필요한거있으면 엄마한테 전화하는날 적어놨다가 얘기해.바로 부쳐줄께.아들 엄마인제 출근해야겠다.건강하게 잘지내
또편지쓸께.엄마는 항상 우리영서 응원하고 믿어~~~~사랑하는 엄마가3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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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