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한에게

아빠다.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잘 지내고 있니? 의성 산불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경상북도 5개 시군이 불에 타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의성 산불이 아빠가 살았던 길안면 까지는 느리게 불이 번졌는데 25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청송, 영양, 영덕까지 1시간 만에 불이 번져서 많은 사상자가 났다. 할아버지는 26일에 산불이 과수원 뒷산으로 내려와서 길안 중학교로 대피했는데, 하회 마을로 출동하던 소방관이 자기들이 안도와 주면 창고 불탄다고 밤 12시까지 도와주고 그 뒤로는 청도군 소방관들이 와서 소방차 2대로 새벽 4시까지 물을 뿌려줘서 산불이 창고 쪽으로 번지지 않았다더라. 엊그제 토요일에 할아버지 집에 가봤는데 창고 뒤에 산은 다 탔는데 다행히 다른 피해는 없었다. 옛날 아빠가 살았던 마을은 집도 많이 타고 산도 타서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도 다 탔다. 할아버지가 송사로 이사 오기 전에 살던 곳인데 기억할 지 모르겠네. 26일은 안동대학 앞 남선면까지 산불이 번져서 정하동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윤한이도 대피했을 것 같다. 성묘객이 묘 봉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되어서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라고 하더라. 한 사람의 실수가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선한이도 사고 많이 쳤는데, 이제는 행동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 해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해라. 올해는 날씨가 오락 가락 한다. 몇일 전까지 26도 까지 올라가서 날씨가 더웠는데 주말에는 눈도 오는 곳도 있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고 건강 관리 잘해야 한다선한이도 도배 배운다고 고생이 많겠구나. 아빠도 반송 장치를 새로운 공장에 설치하는데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 가면서 하고 있다. 왜 이런 시련을 내게 주는지 생각도 해보지만 이걸 극복해야 회사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한이도 도배 건성으로 배우지 말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배우도록 해라할아버지가 선한이 보고 싶어해서 아빠가 난감하다. 6월 달에 무조건 나와서 안동 한번 가자. 다음 달에는 무조건 신분 상승 가자!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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