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김희우)

희우씨~ 오늘은 누나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햇어.. 월요일에 운동하다가 다리를 접질럿는데 계속 아파해서 병원을 갓더니 인대도 많이 늦어져 잇고 아킬레스도 좀 늘어져 잇다고 하더라구 .. 그래서 깁스를 햇지 뭐야ㅎㅎ 이주동안은 하고 잇어야 한데~ 엄마도 새벽부터 명치도 아프고 계속 설사에 열도 나서 병원갓다가 일도 일찍 마무리하고 들어왓어ㅎㅎ .. 그래도 지금은 좀 나아져서 희우한테 편지를 쓸수 잇네ㅎ. 병원 가기 전까지는 너무 춥고 온몸이 다 아프고 힘도 하나도 안들어가고 물병뚜껑도 못열엇다니까..? .. 너무 힘들더라규 .. 그러니까 희우도 항상 몸 잘챙겨야해!! 알겟지? 이제 누나도 다음주면 수학여행인데 깁스를 해서 걱정이야 많이 돌아다니고 할텐데 다리에 무리가 가면 안되거든~ 희우는 발가락 다 뿌러졋는데도 깁스 풀고 다니고 그랫지? 그때 선생님들이 널 위해 휠체어도 챙기고 얼마나 걱정햇는데 원래 안된다고 햇는데 너가 땡깡피워서 데리고 갓자나ㅎㅎㅎ 이제 선생님께도 항상 예의 잇게 잘해야해 알겟지?! 오늘 하루도 고생햇고 잘자고 좋은꿈꿔 우리아들ㅎㅎ 사랑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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