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김희우)

희우야~ 오늘은 토요일이야~ 일기예보데로 비가 오는구나~ 봄비가 내리는거 같아 여긴 어제부터 무심천에서 법꽃축제를 하는데 시작하지 하루만에 비기와서 금방 다 떨어질거 같아 ㅋㅋ  희우는 점심은 뭘 먹엇을까?

엄마는 방금 가게에서 김치찌개랑 호박전해서 먹엇어ㅎㅎ 요 몇일 아파서 밥을 제데로 못 먹엇더니 좀 먹으니까 배가 금방 부르긴하네 ㅎㅎ 이참에 엄마도 다이어트를 해볼까?ㅎㅎ 희우 다이어트는 어떻게 잘되고 잇는거 맞아? 지난번 동영상에서 봣을때 좀더 살이 붙은거 같기도 하던데?? 집에 올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왓으면 좋겟어 몸도 마음도 모두가 ~  누나는 어제 같이 학교다니는 애랑 집에서 같이 잣어 요즘 희우도 없으니까 집도 허전하고 그래서 인지 친구들을 자주 데리고 오더라구 누나한테도 편지 한통 써줘~ 누나는 전화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니까 희우가 더 보고싶은거 같더라ㅎㅎ 참 전에 재준이한테 쓴편지는 못 전해줫어 아버님께 편지가 왓다고 말씀은 드렷는데 전달을 해줫겟지? ㅎㅎ 거긴 아예 편지를 검열해서 내용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욕설이 잇고 그럼 아예 찢어서 버린데 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구 .. 면회는 일주일에 한번씩 되는데 전화도 몇분 안되는거 같더라 ㅎㅎ  재준이 조기퇴소 소식은 아직 없데 ㅎ .. 아마도 재준이는 7월7일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희우는 더 잘해서 일찍 집에 오도록 하자? ㅎㅎ  주말 잘 보내고 오늘도 많이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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