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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보물단지 형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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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이 보내주신 사진 보니 형진이 첫영성체하던 날이 생각났어. 엄마는 형진이가 복사복을 다시 입게 되어서 너무 좋다. 이제는 복사복 입은 형진이 볼 수 없을 줄 알았거든 형진이 첫영성체를 계기로 엄마가 냉담도 풀고 성당에서 봉사도 하고 지금은 초등부 교사도 하게 되었어 형진이 아니였으면 하느님을 만나지 못 했을것 같아 고마워 형진아 ~~형진이가 첫영성체 받고 복사도 하고 예비신학생반도 다니고 반주에 전례등 열심히 하니깐 엄마가 성당에 안 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엄마는 형진이한테 항상 고맘게 생각해 할머니한테 사진 보내드렸더니 엄청 좋아 하셨어 할머니가 우리 형진이 착한아이라 잘 될거라고 걱정하지말래 엄마한테 엄마도 그렇게 믿어 형진이 본성은 착하니깐 조금 돌아서 가긴 하지만 그래도 잘될거라 믿고 기다릴께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엄마가 생각해보니깐 엄마가 씩씩하고 밝게 살 수 잏었던건 형진이랑 형아깨문에 산것 같아 앞으로 그럴거고 엄마가 형진이 아주 많이 사랑 하는거 알지? 우리 형진이는 엄마를 참많이웃게 했더라 카스랑 감사 일기를 보면 형진이만 몰랐나봐 엄마 표현 방법이 틀려서 사랑해 형진아~~~집으로 돌아오면 예전처럼 주말에 수암봉 같이 가자 새벽에 ㅎㅎㅎ엄만 그때까 참 좋았어 형진이랑 새벽공기맞으며 산에 가던때가...사랑해 형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