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아들(김희우)
-
희우~ 엄마는 아직 마감을 못햇어.. 이제 막 마지막 손님이 나가서 슬슬 마감을 시작해보려구 ㅎㅎ
까먹기전에 후다닥 편지를 조금 써봐~ 요즘 다시 날이 좋아지는거 같기는 한데 바람이 좀 불어서 저녁에는
좀 날이 춥더라구 .. 희우는 저녁시간에는 밖에서 활동하는거 없지? 거기는 몇시면 방에 들어가는거야?
오늘 전화하는 날인거 같은데 희우 전화가 없더라구 ... 혹시 무슨일이 잇는건 아니지?? 친구들이랑 통화하느라 엄마한테 전화 못한거라 생각활게~ 요즘 편지가 굉장히 뜸한거 같아? 엄마도 최대한 매일매일 써주려고 하는데.. 까먹을떄가 요즘 많다.... 치매가 올라는지 가끔씩 내가 아는 단어도 생각이 안날때가 잇어ㅋㅋㅋㅋ
엄마 치매 걸리면 요양원에 보내지 말아줄래?... 거기선 폭행도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 똥오줌 못가리니까 요양사들이 떄리기도 한데..ㅋㅋㅋ 그러니까 엄마 요양원에 절데 보내지 말아줘...ㅋㅋㅋㅋㅋ
희우는 오늘 하루 어땟니? 엄마는 오늘 가게가 좀 바빳어 .,..ㅠㅠ 집가면 씻고 침대에서 한발자국도 안움직일거야...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고생햇어 ~! 잘자고 좋은꿈꾸고 많이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