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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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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한테 편지가왔어 편지를 읽는동안 우리 우진이가 많이 철이 들었구나 하고 생각했지 글을 쓰는 글치체예전엔 너무 작아서 무슨 글씨인지도 잘 모르겠던데 지금은 또박또박 잘써주워서 읽기가 편하더라고 우리 우진이가 거기서 생활 잘하면 엄마도 뿌듯할거같아 엄마는 우진이가 없어서 많이 힘들어 보고싶고 미치도록 생각이나 그래도 엄마니깐 꿋꿋하게 버티고 있어 엄마가 손편지를 써주길 바라는거야?흠 쓰도록 해볼게
지금도 엄마는 우진이 생각하느냐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쓰고있자낭 잘하고 있는거 맞지?아들
전남에 있는 작은 누나도 잘지내고 있고 막내 우현이도 학교 생활 하면서 잘지내고 있어 이번에 5월 22일 면회때는 우현이 데리고 못갈듯해 이번엔 아빠 엄마만 갈께 우진이가 우혀니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아 우현이방학때는 데리고 갈께 알겠지언능 5월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 보러 가게 우진이도 엄마 빨리 보고싶지?ㅋ
언능가서 맛있는거 사줄께 편지에는 은혜이야기안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우리 아들이 최고인데 글에 그아이 이름 들어 간게 싫어 엄마는 지금처럼 우리우진이가 우리가족 똘똘 뭉쳐 살았으면 좋겠어 지금도 행복하지만 더 행복할거같아 언제나 엄마는 우진이 편인거는 알지요?알꺼야 그래도 엄마한테는 우리 아들 뿐이니깐 담 손 편지쓸때는 큰누나한테 사진 인쇄해달라고 할께 오늘은 좋은꿈꾸고 내일또쓸께 우리집 보물 곽우진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