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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씩씩이 우리영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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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서가 4월9일에 쓴편지가 어제왔어.지난번부터 글씨가 왜이렇게 예쁘게잘쓰지?글씨쓰는것도 배우나?ㅋ 우리영서 약잘먹고 잘지낸다니 다행이야.긍데잘참고 지내다가 왜동생들한테 화가났어?그래도 동생 안때리고 잘참았어.손은 꿰맸다면서..많이 다친거아냐?엄마가 너다쳤다는소리에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다ㅠㅠ.우리영서 스트레스 너무받으면 안되는데...영서야.그냥 동생들이고 친구들이고 나대고 까불어도 그르려니해.그쪽으로 간애들이 평범한애들은 아니잖아.그러니 싸가지없고 재수없어도 그르려니해.일일이 신경쓰지말고..노력해봐.알겠지?아참.그리고.영서 혈뇨나온다니까 또모르겠다ㅜㅜ결석생긴걸수도 있어.신장쪽에 생겼다면 통증이 없을수도있어..괜찮았으면 좋겠는데....엄마도 옆에 없는데...엄마 우리영서보러 26일날 갈수 있을것같아.그때까지 체스나장기배우면서 마음의 안정을 갖고 잘지냈으면 좋겠어..엄마바람이니깐 해줄수 있지?엄마는 항상 우리영서 사랑하고 아껴.누나도 그렇고 우리영서도그렇고. 엄마의전부야..그러니 무탈하게 잘지내줬으면해.엄마는 항상 우리아들편이될꺼야..우리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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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