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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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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야 엄마야 퇴근하고 우리막내 생각나서쓴다. 안양에 있을땐 엄마가 일주일에 두번씩 갈수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아들 얼굴 못보니엄마가 한주한주가 너무기네 아들 전화언제오려나 자다가도 깨서 확인하고..아들 아직신입생반이라서 적응기간이고 씻는것도 면도도 지원물품으로 할텐데 어떻게 생활하고있는지 궁금하다.윤수야 세상과 단절되서 산다는게 얼마나 무섭고 답답한건지 이번에 절실히 느꼈으리라 믿는다. 우리윤수 10월10일
생일인데 엄마 계산으로는 생일 전전날 퇴소인데..다시 태어난다는 기분으로 새로운 너의 앞날을 위해서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 전화 될때 엄마한테 전화줘 신발 얘기 전에 편지에했듯이 필요한거 챙겨야하니까 짧은시간 통화하고 싶은 사람들 많겠지만 엄마한테도 전화줘 그래야 챙겨서 보내지 잘먹고 잘자고 잘지내고있는거지? 윤수야 너무 보고싶다.귀찮아도 양말 꼭신어 아들아 오늘도 수업도 열심히 친구동생형누나들과도 선생님들과도 잘지내렴 사랑한다 막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