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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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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아 주말 잘보내고있어?
편지로 일상을 물어보다가 직접보고 얘기하고 오니까 너무 좋았어
내 새끼 햄버거 허겁지겁 먹는거 보니까 너무 눈물났었는데
내가 울면 상진이도 울까봐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
심사원있을때처럼 시간되면 들어오는줄알았는데 미리 주차장에서 만나서 갑작스럽기도하고
마중나와있어서 너무 반가웠어.
담임 쌤도 너무 좋으신거 같아서 너무 마음도 놓이고....
아들~~ 힘들겠지만 하루하루 달력에 체크하면서 우리 진짜 잘 견뎌보자!!
지나서 생각해보면 반성하고 좋은시간이었을거야
오랜만에 아들 안아보고 손도 잡아보고 엄마는 진짜 몇시간을 달려갔지만 힘들지도 않았어
인천가면서 청주 외할아버지한테 들려서 같이 점심먹고 인천 올라왔어
올라오니까 6시됐었어....
금요일이라 차도 많이 막혔는데 하나도 안힘들었어
내새끼 보고와서 반가움과 기쁜마음으로 엄마도 한달 잘 지내고 다음달에 갈게
엄마 생각보다 잘지내고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해
상진아 우리 다음달에 또 보고 주말 마무리 잘하고 또 편지할게
참!! 아빠도 오랜만에 봐서 좋았데...ㅋㅋ
아~ 엄마도 잘때 항상 아들잘자~~하고 자고있으까 마음 따듯하게 엄마 곁에있다 생각하고 잘지내줘
잘자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