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우야 엄마야(학생-김찬우 / 모-조영희)
-
찬우야 엄마야. 엄마는 오늘 찬우한테 보낼 옷이랑 물건들에 이름 박음질맡겼어. 이름표를 달아주는 곳은 있는데, 이름을 새겨넣어주는 곳은 많지 않더라구. 알라딘가서 찬우한테 보낼 책도 2권 사고, 올리브영가서 스킨로션 올인원 상품도 하나샀어. 썬크림은 찬우 책장에 있는거 보내면 될 것 같고... 찬우는 매일 뭐하면서 지내니?? 있는동안 학생들한테 도움되는 프로그램들이면 좋겠네. 아빠랑 5월 10일 토요일에 면회간다고 했었지? 아빠가 찬우 많이 보고 싶어하셔. 오늘은 완전 여름날씨였어. 4월도 얼마 안남았네. 힘들겠지만 같이 있는 친구들과 문제없이 6개월 잘 지내는것도 능력이야. 살아보니 참는 것도 능력, 싫은 사람과 문제없이 잘 지내는 것. 싫은 일도 참고 묵묵히 해내는것...잘하든 못하든 학창시절 꿋꿋히 인내하고 공부하는 것. 이런게 대단한 능력이더라고... 소연이가 오빠 편지받고 좋아했어~ 찬우 목소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들을 수 있겠구나. 잘 지내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