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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네.(학생-김찬우 / 모-조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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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네. 오늘은 찬우에게 보낼 옷들에 이름표를 찾으러갔는데...ㅜ.ㅜ 엄마가 그 수선집 어르신께 옷에 새길 이름을 말 안하고 맡겨서ㅜ.ㅜ 내일 다시 가야해... 어르신도 이런적 처음이라며..미안해하시더라구. 참 좋은 어르신이었어. 다음부터는 다른 수선도 여기에 맡겨야겠다 싶을만큼~ 내일은 소연이 옷을 사러가기로 했는데, 찬우 반팔옷이랑 얇은 점퍼좀 있나 찾아봐야겠어. 효광원에 보내려니 점퍼옷이 너무 없더라구ㅜ.ㅜ 참 태윤이 엄마 학원에 오는거 얘기했었나? 소연이때문에 일부러 일요일에 한 번씩 봐줬는데, 집에서 하던 과외보다 훨씬 좋다고 과외 그만두고 계속 대치동까지 주중에도 오고있어. 하도 안한게 누적되니 다 틀리고 너무 못하고...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요새는 본인 마인드 컨트롤해가며 열심히 하더라구. 어제는 꽤나 실력이 늘은게 느껴지더라.. 친구가 태윤이를 완전 무시해서 열받았다고 하더라고. 공부해야겠다고... 어제 10시에 끝나고 선릉역가지 태워주면서, 공부를 하면 뭐든 선택권이 훨씬 많아진다고 열심히 하라고 얘기해줬어. 여름방학때는 매일 대치동 오겠다고 하더라구. 톡에서는 외숙모인데 학원에서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질문도 자주하고 열공모드야.ㅎㅎ
날씨가 너무 좋고, 길에서 교복입은 학생들보니 아들 생각이 많이 나네. 잘 지내고, 주말에 옷이랑 물품보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