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비오에게

수신:김동우(2010.10.21)  사랑하는 동우야  어제 너와 헤어져 오는길이 발걸음 쉽게 떨어지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슬펐어,  우리 다시는 이렇게 떨어져 있지말자.  그래도 동우가  건강하게 잘 견디어 주고 있어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구나   어제 편지에서 그리고 면회할 때나 전화통화 할 때 동우가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엄마,아빠 걱정을 덜어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성장해 가는 동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 고마워 동우야

남은 기간 잘 마무리 하면서 앞으로 한달 후, 1년 후, 10년 후의 동우는 어떤 모습으로 동우의 인생을 살아갈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동우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이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이야   지금 좀 실수 했다고, 당장 좀 못한다고 포기할 필요없어 누구나 그런 과정을 겪는 것이고 아직 동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꿈을 못찾았을 뿐이야   학교도 학생 각자의 희망을 찾는 과정이고  너무 조급할 필요 없어 그리고 힘들때는 좀 쉬었다 가면 되고, 아빠가 항상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줄게, 동우가 동우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아빠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게, 아빠도 3년간의 지난시간을 돌아보면 동우를 믿고 기다려주지 못하고,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에 동우와 마찰도 있었던거 같아 미안했다    동우야~~    그래도 아빠는 동우가 너무너무 좋아 알지!! 아빠의 최애 1번은 동우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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