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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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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지난 주에는 정신 없어서 편지도 못썼구나ㅠ 옷 보낸 거는 잘 받았어? 연휴가 길어서 효광원에서도 어디 다녀왔나? 지난 주에 정한이 선생님이랑 상담도 하고 어버이날 선물도 사고 금요일에는 외할아버지 집에, 토요일에는 안동 할아버지 집에 다녀왔어.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정한이 데리고 농업기술센터에 구경 갔어. 축제 한다고 해서 갔는데 중간에 비가 내려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왔네. 이번에 중학교는 재량휴업일 까지 해서 6일 쉬고 수요일 날 학교 간다. 동한이 시험도 끝나고 아주 신났지뭐. 너는 시험 봤어? 아마 지난 주에 봤을 것 같은데. 지난 주에 전화 올 줄 알았는데 안 와서 얘기를 못했네. 엄마 이번에 금요일에 면회 가려고 하는데 먹고 싶은 거 있어? 아빠한테 저번에 설빙 얘기했다고 하던데 아침에 문 열면 사갈께. 내일까지 연휴라 면회 신청을 아직 못했는데 자리는 있겠지? 암튼 금요일에 가는 걸로 알고 있어.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전화할 때 이야기 하고. 날씨가 덥더니 요며칠은 쌀쌀하네. 감기 조심하고 잘지내고 있어. 금요일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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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