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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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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 지내지? 널 본지 몇일 안되었지만 몇달 지난것 같네 많이 보고싶다.
너무 힘들게 살아 왔나 아빠는 요즘 쉬는 날이면 무기력해진다. 몸도 자주 아프고 운동 하는것도 귀찬고 그러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그런데 요즘은 조금 좋아지는것 같어 효광원에서 나오면 아빠 힘들게 하지마 알겠지? 거기서 너의 겉모습에 취중가지 말고 속 내면의 모습을 좀더 업그레이드 할도록 노력 하고 참을성도 길러보고 집중력을 키워봐 책 읽는 습관을 더 가져보도록 노력해 주세요 그럼 집중에 도움이 될꺼야 알았지?
취미 생활 할꺼도 생각 해보고 어떠한 일에 몰두하면 다른 잡생각도 없어지고 생활의 활력도 높아질꺼야
이렇게 편지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가먹기도 하고 내일 해야지 하면서 또 넘어가고 그러네 미안해 아들
생활관 생활 잘하고 몇일 남지 않았다 마음가짐 잘하고 참으면서 생활하고 힘들땐 혼자 판단하지 말고 선생님께 여쭤보면서 풀어 나가거라 너가 매번 편지에 내가 왜그랬을까 죄송합니다 라는 내용을 적으면서 생각 했던 너의 행동을 돌이켜 보며 이젠 어젔한 청년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사랑하고 보고싶다 빨리 보고 싶다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