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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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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긴연휴 지나고 오늘은 수요일이야~~
어제 통화할때 어린이날이라고 햄버거도 먹었다하고 그래도 잘지낸거 같아 다해이야
엄마가 어제 통화할때 이제 2학년 2학기때 나오니까 차분하게 계획도 세워보라고했지?
지금은 좀 멀게 느껴지겠지만 금방이야....
학원을 열심히 다닌다든지 학교끝나면 방과후 계획이라든지
상진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봤으면 좋겠어
이제 운동하고 그럴시기가 아니고 공부 스케줄을 조금은 따라가야할거같아
어렵고 힘들하고 포기하면 상진이가 15살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인생이 너무 허무하잖아~~
엄마도 어제 우리 상진이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당부하고싶은게있어,,
1. 성격을 너무 급하게 갖지않기
말을빨리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못알아듣고 상진이만 조급해지는거야
항상 차분하게 너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고 얘기해줘
2.너의 잘못이 아니라도 일단 인정하기
혼나거나 할때는 분명 이유가 있을거야 선생님이나 엄마말을 일단듣고 나서 너의 의견과 억울한 부분을
얘기해줘....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3.장난도 친구가 기분나쁘면 폭력이야
중학교때 항상 엄마가 했던말 기억하지? 너도 그렇지만 상대방도 기분나쁘면 그건 폭력이야
너도 기분나쁘면 화내듯이 친구도 그럴수있다는거 장난이라고해서 무조건 넘어갈수는 없는거야
장난도 지나치지않게 기분나쁘지 않게 하는거...
4. 안된다고 하면 그건 이유가 있는거야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교칙과 예절, 순서가있는거야 어른이 안된다고하면 너의 의사를 먼저 강요하지말고
일단 알겠습니다. 한후에 차분하게 상황 설명을 하든 아주 억울한 상황이 아니면 안하고 넘어가는게
맞는거야 따지지말고
상진이랑 중학교 생활하면서 엄마가 느꼈던거 항상 얘기하던건데 상진이가 효광원가면서
한번서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어
사회생활도 학교생활도 너 뜻대로만 할수는 없는거야
그걸 인정하고 이해하고 참는 마음을 갖도록 많이 내려놓고 마음을 너그럽게 갖었으면 좋겠어
엄마도 상진이 효광원 가있는 동안 많이 도 닦는 기분으로 상진이를 이해하자
차분하게 상진이 말을 들어주자 등등... 많이 생각하고 하루하루 다짐하고있어
상진이도 같이 노력해줄수있지?
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것들이니까 같이 노력하자~~
엄마는 항상 상진이편이지만 예의에 어긋나거나 잘못한건 편을 들어줄수가 없잖아
어떤게 잘못되고 잘되는건지는 이제 얘기안해도 잘알고있지?
많이 사랑하고 내아들 엄마가 항상 생각하고
얼마나 마음이 쓰이는지 몰라
지금처럼만 잘 해주고 효광원에서 제일 높은 으뜸이? 되는날 빨리와서 외출도 나가보고 그래~~
항상 응원한다 아들~~
오늘 오랜만에 쉬다가 출근해서 은근 바쁜데
그래도 시간내서 아들 생각하면서 잠깐 쓴거야~~~ 이번주도 잘보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