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편지 늦어서 미안하다

회원 가입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모바일로 계속하려다가 컴으로 직접 이메일을 변경해서 하니까 이제 서야 되는구나


너가 외가집 갔을때를 제외하고 이렇게 아들과 오래 떨어진 시간은 없었던거같아 


이제 채정이도 채은이도 전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채호 동생들만 집에 있어


아빤 일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동생들 돌보고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있어 채호 생각에 


아빠도 잠자기가 쉽지 않다


많이 힘들고 고생스럽지 나의 현재 모습은 나의 과거의 선택들인거야 지금부터 너가 나자신을 위해 올바르고


겉모습이 아니라 네 마음다짐을 위해 좋고 바른 선택을 한다면 너한텐 지금까지 지나갔던 그 모든일들이


네 앞으로의 인생을 나아가는데 장애물이아니라 더 좋은 목표 의식과 자기 주체가 뚜렷한


사람이 될수 있다고 이 아빠는 믿는다


아빠는 채호가 효광원생활하는동안 미사 잘 참여하고 교리도 열시히 공부해서 세례를 받았으면 좋겠어


아빠도 사춘기 방황하던 시절에 카톨릭이란 종교가 정말로 도움이 되였다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에 영향도 컸지만


오늘은 채린이가 어린이집에 첫등교한날이야 우리 채호가 어린이집을 푸켓에서 가던게 얼마 안지나거 같은데 벌써 십년이 넘었구나 참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구나


우리가족 모두 채호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어 이번달 면회하는날 만나자 사랑해 아들 


사랑하는 아빠가  2025.05.08 02:28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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