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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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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 지내고 있니!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그 실수를 통해 배운다면, 그 경험은 너를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야.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이 시간을 통해 너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찾길 바란다.
아빠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하나 있어. 앞으로는 사람을 가려서 사귀렴. 네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네 선택과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그곳에서도 마찬가지야 괜히 강한 척, 싸움 잘한 척 허세 부리고 자신의 범죄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무용담처럼 자랑하는 친구들이, 너를 잘못된 길로 끌고 갔다는 걸 이제는 알겠지? 진짜 친구는 네가 위험한 길로 가지 않게 말려주는 사람이야. 너를 아끼고, 바른 길로 함께 가려는 친구가 곁에 있어야 해.
그리고 진짜 강한 사람은 남을 따라가며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며 옳은 걸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란 걸 잊지 말았으면 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이 너의 삶을 만든다는 걸 기억하렴.
너는 아직 많은 가능성이 있는 아이야. 지금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야. 아빠는 너를 믿어. 네가 바르게 다시 걸어가려고 마음먹는다면, 우리 언제든 손 내밀 준비가 되어 있어.
무너진 자리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너이길 바란다.
늘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는
아빠가.
이 글을 잔소리로 생각 말고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