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에게

어제 지우 전화를 받고 지우는 필요한 것만 얘기하는데도 엄마는 너무 반갑고 너무 기뻤어. 얼마나 너의 목소리가 그리웠는지 몰라. 그곳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지우는 어떻게 지내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볼 것도 많았었는데 주어진 통화시간이 얼마 안되다보니 많이 아쉽더라. 그래서 이렇게 지우에게 편지를 써.  네가 잘 지내고 있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몸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엄마는 매일매일 궁금하고 걱정돼. 네가 말은 많이 하지 않아도, 엄마는 다 이해해.  지금 너도 참 힘들고 복잡한 마음일 텐데, 그 속에서 엄마한테 전화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짧은 통화였지만 너의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엄마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단다.  지우야, 엄마는 너를 믿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너 스스로를 다시 잘 세우고 건강하게, 단단하게 걸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그리고 그 길에 언제나 엄마가 함께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줘.  보고 싶고, 사랑해. 다음에 또 전화해줄 때까지 엄마는 여기서 늘 너를 응원하고 있을게.  참, 엄마, 아빠가 면회갈때 먹고 싶은거 사가지고 갈테니 5월 26일 월요일에 전화할때 미리 생각해서 먹고 싶은것 얘기해줘.

-늘 너를 생각하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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