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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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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어제 목소리 듣고 너무 좋아서 눈물이났어. 지우한테 전화오는날인데 혹시라도 지우전화 놓칠까봐 핸드폰 손에 꼭 쥐고 소리로 해놓고 있었어.잠깐이라도 주머니에 넣었는데 진동이라 놓치면 큰일나니까ㅠ목소리 듣고나니 내아들 너무 보고싶고ㅠㅠ엄마 우니까 엄마랑 같이 일하는 선생님도 울고^^; 같은또래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엄마 많이 이해해주고 너무 고마워.논현 송천고 다니는데 아빠가 남동고 가래서 송천고 갔대ㅋㅋㅋ고등학교 다니는 남자애들은 아빠랑 다 그런겨?^^ㅋㅋ그래도 우리 지우가 거기서 잘지내고 엄마도 안심시켜주고 하니 넘 다행이야~고마워 아들..비록 우리 떨어져 있지만 이렇게 목소리듣고 편지도 쓰고 엄마아들로 살아있어줘서ㅠ어제 민경이모랑 민규삼촌,핸드폰삼촌이랑 인쌩갔었는데 지우 사고나서 응급실에 있었던 얘기가 나왔거든ㅠㅠ진짜 이래저래 충격적이었지ㅜㅜ민경이모도 다쳐서 자고있는 지우보고 놀래서 공황장애오고 입원시켜야한다고 이모가 더 걱정하고ㅠ유진이모는 밖에서 한시간을 넘게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ㅠ이모들이 진짜 걱정많이 했지ㅠ우리는 평생을 반성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해~어제 성민이라 권세민이랑 요섭이 만났어.요섭이는 진짜 멋있어 졌더라.지우말대로 가드일 하고 있다고 하고.요섭이가 먼저 인사하고 가는데 예의있게 지우엄마라고 먼저 인사해주니 고마웠어.엄마는 지우또래 애들만보면 다 지우같아서. .하필 인쌩 갈때마다 성민이가 있네^^;엄마얘기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너무 고맙지.승철이랑 동현이 지한이 성민이한테 지우가 말한거 전했고.편지 한대.거기서 선생님말씀 잘듣고 생활잘하고 만나자 거기서 정신차리고 돌아오거든다신 죄짓지말고 가족이랑 안떨어지고 살자.엄마는 지우가 너무 보고싶다.엄마도 조금 더 단단해 지려고 하는데..노력해야지.하은이도 오빠 6개월동안 면회 못한다고 못본다하니 심사원에 있을때 면회 갈껄 아쉬워했어ㅠ어젠 하은이랑 지우 보고싶어서 울면서 손 꼭잡고 잤어ㅠ
지우 첫면회가는날 하은이 생일이더라고.하은이는 못가서ㅠ셋이 갈까?라고 물어도 봤는데 다같이 가서 하은이만 50분을 혼자 기다리라고 할수도없고..;하은이한테 오빠가 반바지 엄마말고 너가 골라서 보내래~라고 반팔니트보내래~ 하니 오빤 그안에서 가오부리냐며ㅋㅋ반팔니트는 엄마가 한땀한땀 바느질해볼께.오바르크치면 지우 중학교때 체육복에 새기던 그 명찰같이 되는거라.이름풀다 옷을 다 뜯어야 되서 못입어~수현이모도 민경이모도 니트 다망가진다고 안된다고ㅠㅠ거기 빨래도 엄마처럼 하는거 아닐거아냐..엄마 망에 하나하나 넣어서 빠는데.니트는 힘들텐데....암튼 이름 새기는건 아빠가 정왕동에 오바르크 치는데 있다고 아빠가 해온다했고 통화하는시간이 너무 짧아서 필요한말만하고ㅠ얼릉 시간이가서 지우 만나고싶다ㅠ사랑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