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있으니까 갑갑하지?

좋게 생각해라.

사람 모두가 평생을 자기 욕망과 싸운다.

그 욕심은 네가 살아가면서 커질 때가 있고 잠잠해질 때가 있지.

어쩌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를 지 모르는 상황에서 거기에 있는 게 좋은 방법일 수도 있어.

너도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른다고 했지?

그정도로 위험한 상태였던 거야.

좋게 생각하길 바래.

누나는 얼마전에 옛날 무용선생님이 불러줘서 학생들 무용 가르치기로 했어.

누나가 그래도 어른들한테 깍듯하고 예의 바르게 생활했기때문에 주어진 기회야.

이렇게 내가 한 행위는 나에게 돌아온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내가 살아온 결실이라는 걸 알게 되지.

물론 몇 명 안되지만 누나 나이에 좋은 경험이 될거야.

너도 너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으면 해.

지금의 작은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너에게 돌아 오니까.

잔소리같지만 계속 눈으로 귀로 눈으로 생각으로 네 몸 구석구석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네가 그걸 몰랐기에 이렇게 된 거니까.

포기하지말고 희망찬 꿈을 꾸기를 바래.

아직 시작도 안 했어.

지금 학교다니는 애들처럼 너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어.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