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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드님(감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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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은 토요일이야~ 주말은 잘보내고 잇을려나? 엄마는 11시오픈해서 지금 4:33분까지 제데로 앉아잇지도 못햇다...후 .. 이제야 좀 앉아서 쉴수 잇구만.. 오전에 비가 오더니 아직까지 날은 꾸릿꾸릿해ㅎㅎ
누나는 어제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밥먹구 집에서 오늘도 친구들이랑 잇어 ㅎㅎㅎ
누나친구중에 엄마가 계속 떄리고 이래서 엄마를 피해서 잠시 나와잇는 친구가 잇는데 어제 캐리어를 싸들고 왓어 ㅎㅎ 당분간은 누나랑 같이 잇을거 같아.. 때리는게 좀 심하게 때리더라 얘기들어보니까.. 눈에도 멍들고
얼굴은 붓고 손에는 멍들어잇고 그렇더라.. 어떻게 자기 자식을 그정도로 될떄까지 떄릴수가 잇는지...
얘기들어보면 애가 잘못한것도 없더라.. 자기 자식이라고 그렇게 막대하면 큰일나는데 말이야..
학교에도 전화해서 엄마가 자퇴할거라고 그랫데.. 근데 선생님이 본인 의지로 자퇴하는게 아니고 훈육차원에서 엄마가 자퇴 시키는건 학대라고 햇다고 하더라구... 세상참... 마음이 씁씁하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니까..
우리 아드님은 일주일동안 어떠셧소? 별일은 없는거지? 엄마한테 편지도 좀 써주고 전화라도 좀 해봐 ..
엄마도 희우 목소리 듣고 싶어~!! 오늘 하루도 고생햇고 잘자고 좋은꿈꿔 우리 아들 ㅎㅎ
엄마가 항상 사랑하고 많이 보고싶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