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종현아~오늘 효광원 입소 첫날인데 어떤지 궁금하다. 오늘 너 역시도 아쉽고 했을건데 엄마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좀 더 종현이가 다짐하고 결심한 부분 더 다지기 위해 내려진 처분이라 생각하고 정말 달라진 모습 보여주자. 지금쯤 저녁은 먹었을거고 속상해서 울고 있지 않을지 걱정이다. 종현아 그래도 씩씩하게 바르게 잘 이겨내자. 거기서 수업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성실히 잘해내고 정신도 마음도 더 건강해져서 만나자. 엄마도 우리 아들 믿고 기다릴께. 엄마 사는곳 주소 알려줄테니까 종현이 어떻게 지내는지도 알려주고.. 경기도 파주시 초롱꽃로17 초롱꽃마을 3단지 312동1117호 . 여기로 편지 보내면 돼. 밥 잘먹고 건강 조심하고 특별활동 열심히 참여하고..  종현아 엄마가 정말 많이 미안하고 사랑해. 우리 이쁜 아들 기운내고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