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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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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 오늘 전화하는 날이 아니데 전화가 와서 좀 당황했고 아빠 회사에 일이 좀 생겨서 마라톤 회의 하느냐고
전화 못 받은 거 미안해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나 해서 회의 다 끝나고 걱정이 되어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 드려서 확인 했는데 아들이 효광원 생활을 잘 해서 전화 할 수 있게 해준 것이라고 선생님께
전해 들었어!!! 아빠도 걱정 좀 되었는데 너무 다행이고 아들이 자랑스럽게 느껴 지더라
오늘 너무 정신이 없어서 면회 신청도 못했다 내일 면회 신청 담임 선생님께서 받아 주신다고 하셨으니까 걱정은
말고..... 아마 6월 21일 토요일에 면회 갈 거야 편지 쓸 수 있으면 편지로 하고 아니면 목요일 전화 통화 할 때
필요한 것이나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그 때 말해줘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재판 받고 시설 입소한 것이 어제 같은데 한 달 정도만 지금처럼 지내 준다면 아무 문제 없이 일주일 정도는
빨리 나올 수 있겠지!!! 너무 잘 생활해준 아들에게 고맙고 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구나!!!
담임 선생님도 너무 잘 만나서 아들이 아무일 없이 시설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구나!!!
얼마 남지 않은 시설 생활 잘 해주고 면회 때 보자
아들 한결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