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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보고싶고 사랑하는 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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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 이번 목욜이면 엄마아빠 지원이 보러 가는날이네 멀 준비해 가야 하나 ~ 지원이가 좋아하는게 멀까?
우리지원이 한달사이에 많은변화는 없겠지만 그래도 키가좀더 자라을까? 살은쫌 쪗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만나러 간다니 기분이 좋구나 이번에 갈때 시우가 편지쓴거 꼭 가져갈께 그리고 친구들 편지 우리우체통에 없더라 애들이 편지 쓰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 놀기 바쁘느라 ^^ 다시한번 시우 글씨참 잘쓴다는거 칭찬하고싶다
그리고 지원이 소년원갔다고 소문 났다고 엄마가 편지에썻던가? 모르는사람들은 ㅅ보호시설이 있다는걸 모르니
학교에서 안보이니까 소년원이라 말들 하겠지 너를 아는 엄마들이 엄마에게 조심스레 물어보더라고 지원이 혹시 하면서 첨엔 너무 속상했는데 지금은 지원이의 변한 착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하나도 챙피하지도 속상하지도 않고 그곳에서 잘 적응하는 지원이가 오히려 더 대견스럽게 느껴진단다 주위 엄마들에게 지원이 소년원 아니고 보호시설이라고알려줬고 너무나 착실하게 생활하고 있고 나오면 학교생활도 잘 할꺼라고 했더니 다들 지원이를 응원해 준다고 우리 지원이 참 착한아이였기에 다들 놀랬다며 다같이 걱정해 주더라 지원이도 나오면 잘 한다는 약속 꼭 지켜주길 바란다 이제 또 한주가 시작되고 장마도 시작되어 비도 자주 오고 후덥지근하네
하루하른는 빠르게 가는데 6개월은 더디게 오는거 같다
매일매일이 똑깥은 생활의 반복이다보니 지원이게게 새로운 소식으로 편지를 쓰고싶지만 딱히 별다른 이벤트가 없구나 엄마는 이번 13(금욜) 14(토) 이렇게 지운이한테 다녀왔어 장흥서 스토브리그 있어서 지원이에겐 3시간
지운이에겐 5시간 정말 멀더구나 그래도 우리 아들들 보러 간다니 피곤한지 모르고 운전하며 가는 그시간이 참 행복하단다 지운이 이번에 포지션이 포워드 로 바뀌어 골도 자주 넣어주니 축구 보는 재미가 있더구나 역시
축구의 꽃은 골이라는 말이 다시한번 느껴진단다 ^^지운이가 축구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은 열씨미 응원해 줘야지 지원이도 축구를 지금까지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계속했다면 이런 방황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단다 지원아 이제부터는 너가 무엇을 하고 싶으지 멀 해야하는지에 대해 조금씩조금씩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도록 하고 이번주 목요일 19일에 만나자
지원아 많이 많이 사랑한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