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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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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아 지금 하루 일과를 마치고 꿈나라겠구나. 낮에 통화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많은 얘기 못 나눠서 아쉬워. 일단 엄마가 필요한 옷이랑 생필품 사놓은거 보낼건데 아들 맘에 안들어도 잘 입고 사용해줘. 혹시 더 필요한거 있으면 알려주고... 내일이면 본반으로 간다했는데 가서도 생활 잘하고 여러가지 직업훈련 프로그램 있던데 잘 배워서 자격증도 따면 좋을거같아. 누나랑 수빈이도 보고 싶을거 같은데 면회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만 가능하다고 하네. 누나 같이 간다했는데 많이 아쉬워할거 같아. 날씨도 많이 더워졌고 제주도는 장마 시작이라는데 어제, 오늘 여기도 비가 내렸어. 감기 안걸리게 건강관리 잘하고 아프면 선생님께 바로 말씀드리고... 엄마도 이제 잘 준비해야겠다. 아들~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