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훈

사랑하는 아들

아들 많이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디길 바란다  아빠도 많이 보고싶어   그곳에서  선생님  말씀 잘듣고  아빠도 아들 보고싶은데  많이 참고있어   곧 면회 갈께  그때까지  잘 생활하고 있어  아들 알았지   막둥이가 없으니 웅이도  막둥이가  보고싶은가봐   아들 잘있구  밥도 잘먹고  


사랑하는 훈아 엄마야

네 택배 잘 받았어. 옷은 체육복 느낌의 티바지로 보낼 생각이야 회색,남색.검정으로   거기서 입고 나중에 다 버릴 생각으로 빨아도 빨리 마르고 생활 편하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신발은 운동화랑, 풋살화가 있던데 다 필요하니?  발은 컸니?  못본지 두달인데 그사이 좀 큰것 같아서.  책이나 검정고시 관련 문제집 보내줄까?  잘 생각해 두고 월요일 통화할때 말해줘 7월12일부터 면회 가능하더라. 아빠랑 상의중이야. 형 첫 기일이 5일이야. 네가 없어서 형이 섭섭하겠다. 힘들어도 열심히 잘하고 긍정적으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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