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사랑하는 혁준아 

아빠야 너에게  첨으로 편지를 써보네 

법원에서 옆모습만보고 우는 모습만보고 집에 왔네 손도 못잡아보고....  아빠도 속상한 마음이었고 지금도 잠을 이룰수가 없네 혁준아 아빠는 널 믿는다 어디를 가도 너의 적응력은 훌륭하니 잘 적응하며 지낼꺼라고 믿어 거기서 공부도 잘하고 자격증도 딸수 있으면 따서 나와 지금까지의 너의 삶을 잡아주지 못한 이못난 아빠의 잘못이지만 지금이라도 너를 사랑으로 보듬어가며 차근차근 꼬인걸 풀어보려고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이니 50%는 성공이겠지? 맞지 혁준아

혁준아 가족 모두가 니걱정을 많이 한다 그러니 아무쪼록 별탈없이 잘지내다 나오길 바라며 아프지말고 건강하게만 있다 나오기를 아빠의 소원이다 혁준아 항상 아빠의 잔소리가 많다고 했지?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무관심해진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이 무관심이란다 그러니 거기서는 친구들 동생들 형들과 잘지내고 협동이라는것과 학교 생활에 대한 재미? 를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하자 학교를 재미로 다니지는 않겠지만... 그나름대로의 재미를 붙여보면 너의 남은 학교 생활도 더좋아질거라 믿는다 면회가는 날까지 건강하게 밝게 생활하는 우리 혁준이가 되길 사랑하는 아빠가 사랑한다 혁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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