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에게

수요일에 지우를 볼 수 있어서 엄마에겐 큰 힘이 되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를 직접 보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그동안 쌓였던 그리움이 조금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단다.  그리고 목요일엔 혹시 전화가 올까 하루 종일 핸드폰을 가까이 두고 기다렸는데, 전날 엄마를 봐서인지 연락이 없더라.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네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직접 봤으니 그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  지우가 피아노 반주도 배우고, 또 미용 필기시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엄마는 정말 기특하고 대견했어.  네가 그렇게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를 배우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에 엄마는 큰 희망을 봐.  그 시간들이 반드시 너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고 믿어.  지우야, 지금처럼만 자신을 아끼고,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 보면 지우가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때 훨씬 더 멋진 모습일 거야.  엄마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기도하고 있어.  지우가 잘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또 편지쓸게.

-지우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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