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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현(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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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아 이제 6월도 한주 남았네. 효광원 생활도 한달이 다 되가네. 우리 아들 이제는 적응도 잘하고 생활 성실히 할거라고 믿어. 다음주 월요일이면 우리 아들 보러 갈수 있어서 너무 기다려진다. 어떤 음식을 준비해가서 같이 먹으면 좋을까 고민도 되고... 목요일이면 통화도 할수 있는데 면회날짜 얼마 안남으니 시간이 더디게 가는것도 같고... 택배는 잘 받았지? 종현이 자리에 정리정돈 잘 해놓고 운동화는 엄마가 세탁해놨는데 혹시 몰라서 가지고 가려고... 요새 비 많이 오지? 여기도 비바람 심할땐 엄청 나드라. 그래도 거기서 안전하게 있을거니까 안심은 된다. 아들~ 밥 잘먹고 매 순간 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 목요일날 통화할땐 먹고 싶은거 얘기해주고... 사랑해 종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