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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어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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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 아침에 택배보냈어 어진이 집에올때까지 쓸만큼 충분히 보냈는데 그래도 모자르면 또 보내줄게 아들필요한거는 언제든지 말해 그리고 내일은 목소리좀 들려주라 엄마가 저저번주에 거래처 긴급통화중이라서 못받았는데 저번주도 전화안하고 이번주에는 꼭 목소리 듣고 싶어 아들아 ~ 그리고 별일은 없는거지 잘지내고 있으리라고 믿고 있지만 아들 목소리듣고 확인하면 더 안심이 되니까 엄마 걱정염려증 알지 ㅋㅋㅋ 아들 얼굴 빨리보고싶은데 코로나가 참 협조를 안해주네 그래도 저번주에 편지받고 많이 안심되고 위로도 되고 했어 부모는 자식의 한숨소리에도 잠못이룬단다 미소에 행복해지고 어진이가 어디에 있더라도 항상 밝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엉 엄마는 알지 엄마맘 아들이 행복해야 엄마도 행복한거 벌써 4개월이 지났고 2개월만 남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내일은 다시 찾아오고 오늘도 지금이순간도 지나가면 과거가 되고 마는 시간이니까 아들이 추억할수 있도로 차곡차곡 잘 다듬어 놓기를 바래 아들아 많이 보고싶고 많이 사랑하고 많이 감사하고 많이 미안하고 함께 할수없음이 슬프지만 앞으로 함께할 나날들이 수없이 많기에 엄마는 힘내고 아들 기다린다 그러니까 아들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