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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조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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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아 잘지내고 있지?? 마음에 화를 내려놓고 살으렴.. 날씨가 후덥지근하구나..아빠도 엄마도 매일 똑같은 걱정과 기대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 내일은 너 정신과약 갖다주려고 얼굴은 못보겠지만 .. 18분에1이 지나갔구나
남은시간동안 뒤도 돌아보고 미래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삶을 내 계획처럼 만들려면 모든시간을 그것에 집중해야한다. 수영선수가 머리까지 물속에 담가야 조금더 빨리갈수 있는것처럼 모든 삶은 내모든걸 쏟아야지 타인보다 조금 더 나아갈수 있는거야. 호두 자두도 이젠 나이가 들어서 잠자는 시간이 많아졌어..멍멍이 노인이 되어가네. 밖은 아무런 걱정말고 그곳에서는 너의 모든것에 집중해봐. 지도해주시는 선생님 말씀 잘듣고 월요일에는 목소리라도 들려주렴..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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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찬